고려의 학자 일연과 민족고전《삼국유사》
  일연(1206-1289)은 고려시기의 중, 학자로서 자는 희연, 호는 원경춘입니다. 원래이름은 견명입니다.
 


  평민의 아들로서 열네살에 중이 되여 여러 절들을 순회하면서 공부하다가 1227년 선과(불교 선종계통 중들에게 실시하던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1249년에 정림사에 있다가 1261년에는 개경의 선원사에서 4년간 불교를 강의하였습니다. 그후 오어사와 운해사에 가있었고 1277년부터 운문사의 주지로 있다가 1282년에 개경에 올라와 광명사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다음해에 국존(최고 중벼슬)으로 임명되여 원각사에서 일생을 마치였습니다.
  그는 불교, 유교뿐아니라 우리 나라 력사도 깊이 연구하였습니다.
  외래침략자들의 침입을 반대하는 고려인민들의 애국투쟁에 고무된 그는 우리 나라의 력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돌리게 되였으며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삼국유사》를 저술하였습니다.
 《삼국유사》는 불교적으로 윤색되고 허황한 신비설로 엮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삼국사기》에는 전하지 않는 귀중한 력사적사실들을 적지 않게 담고있는것으로 하여 우리 나라 고대 및 삼국시기의 력사연구에 필요한 기본사료로 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