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사 돌등
  강원도 금강군 내금강리에 있는 정양사돌등은 정양사3층탑앞에 있는 고려시기의 돌등으로서 받침대와 기둥, 불집, 등머리의 네개 부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돌등의 기본평면은 6각형이며 지금 남아있는 총 높이는 2.95m입니다.
  맨 밑에는 바닥돌이 깔렸습니다. 받침대는 3단으로 되였는데 그 높이는 아래단이 15㎝, 가운데단이 10㎝, 웃단이 11㎝입니다.
  기둥돌을 사이에 두고 아래우에 마주 보이게 큰 련잎으로 된 복련과 앙련이 돋우새겨졌습니다. 받침대웃면에 새긴 복련의 높이는 14㎝이고 불집밑면에 새긴 앙련의 높이는 25㎝입니다.
  기둥돌은 원통형으로 생겼는데 그 직경은 32㎝이며 아래와 우에 두마디로 이어 세웠습니다.
  아래것의 높이는 69㎝이고 웃것의 높이는 49㎝인데 그 이음부분에 가락지모양으로 다듬은 테두리를 돌렸습니다.
  6각형으로 된 불집의 매면에는 타원형으로 불구멍을 하나씩 내고 그속에 등불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돌등은 구조가 째이고 전체 균형이 잘 잡혔으며 말쑥한 느낌을 줍니다. 이 돌등은 고려후기의 전형적인 4각돌등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양상을 띠고있으므로 고려중엽경에 만들어진것으로 인정되며 정양사가 고려시기에도 활발히 운영되였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정양사돌등은 우리 나라의 독특한 돌등변천의 한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으로 소중히 보존관리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