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류화가 신사임당
  16세기 재능있는 녀류화가였던 신사임당(1504.10.29-1551.5.1)은 이름난 유학자인 리이(률곡)의 어머니였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학문을 익히고 시와 문장을 잘 지었으며 그림과 글씨, 수놓이 등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사임당은 화조화를 특별히 잘 그리였는데 풀벌레, 포도, 기러기, 물오리, 쏘가리, 백로, 매화, 가지 등 집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소재들을 취급하였습니다.


 


  그림 《가을풀》은 당대의 화단에서는 물론 궁중에까지 널리 알려져 궁중자수의 밑그림으로, 궁중도자기의 무늬원본으로 쓰이였습니다. 
  신사임당은 훌륭한 어머니로서 자녀교양에도 힘썼습니다.
  그는 네아들을 두었는데 그들모두를 나라에 이바지할 인재로 키우기 위하여 매일 자식들에게 공부할 분량을 정해주고 엄격하게 통제하였습니다.
  어머니의 교양에 감화된 자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여 당대의 유명한 인물이 되였는데 그중에서도 셋째아들 리이(률곡)가 특출하였습니다.
  신사임당은 현실주제작품을 창작하지 못한 사회계급적인 제한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당시 봉건통치배들의 취미를 반영한 주관주의적인 먹그림에 비하여 진실하고 생동한 채색화를 그림으로써 사실주의적인 조선화를 발전시키는데 일정하게 기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