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형의 첫 무장력을 창건하시여

 
  주체21(1932)년 4월 25일 소사하와 흥륭촌일대는 이른아침부터 감격과 흥분으로 끓고있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학수고대하던 진정한 혁명적무장력이 자기의 탄생을 선포하게 된것이였습니다.
  어깨에 총을 메고 새 군복을 입은 대원들이 발걸음도 힘차게 조선인민혁명군창건식이 거행될 토기점골등판으로 향하였습니다.
  토기점골의 등판에 오른 대원들은 구분대단위로 이깔나무숲속에 정렬하였습니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조국해방의 성스러운 위업에 한몸바칠것을 맹약한 열혈의 동지들이였고 인민의 우수한 아들들이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등판으로 나오시자 일제히 터져오른 《만세!》의 환호성이 안도의 수림속에 메아리쳤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너럭바위에 오르시여 손을 들어 답례를 보내시였습니다. 한동안 대오를 바라보시던 수령님께서는 오늘 우리는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벌려 강도 일본제국주의자들을 타도하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달성하기 위하여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직하게 된다고 연설하시였습니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반일인민유격대의 창건을 선포하시자 대원들은 목청껏 만세를 부르고 인민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내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적무장력을 창건하신 력사의 그날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우리 혁명무력이 걸어온 승리와 영광의 자욱자욱을 돌이켜보며 우리 공화국의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위대한 령장을 모실 때에만 총대도 강위력하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도 빛난다는 력사의 진리를 더욱 뜨겁게 새겨안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