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지요
력사를 통해 본 윷놀이
  윷놀이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이 즐겨 진행하여온 고유한 민속놀이의 하나입니다.
  4개의 윷가락을 던져 엎어지거나 젖혀지는 결과를 가지고 말판에 말을 쓰면서 겨루는 지능겨루기놀이입니다.



  그 방법을 간단히 보면 윷을 던져 나온데 따라 말을 쓰면서 승부를 겨루는데 《도》, 《개》, 《걸》, 《윷》, 《모》로 움직이며 《윷》이나 《모》가 나면 한번 더 던질수 있는 특전을 줍니다. 어느 말이 말판을 빨리 돌아나오는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며 과정에 세부규칙들도 있어 더욱 재미있습니다.
  윷놀이는 우리 나라에만 있습니다.
  력사적으로 보면 우리 나라 고대국가의 하나였던 부여에서 즐겨 진행한것으로 전해지고있으며 삼국시기에도 널리 계승되였습니다.
  고려시기의 윷놀이에 대하여서는 당시의 시인이였던 리색의 시를 통하여 그 계승적내용을 알수 있습니다. 그는 14세기에 《이웃늙은이… 윷놀이를 하는데 이를 옆에서 보다》라는 제목으로 시를 지었는데 그 시에서 윷놀이를 생동하게 묘사하였습니다.
  윷놀이는 조선봉건왕조시기에도 널리 진행되였습니다.
  김시습이 지은 《선행과 함께 윷놀이를 보면서》라는 시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윷가락은 쪽이 네개
   말밭은 둘러서 다섯점씩
   신수가 사나우면 개가 도로 되고
   운수가 트이면 단숨에 모길이다
   …

  이 시를 보면 조선봉건왕조초기에도 네개의 윷가락을 가지고 오늘과 같이 29개의 밭으로 된 윷판에서 윷놀이를 하였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18세기 김홍도가 그린 그림에도 윷놀이를 형상한 작품이 있습니다.



  윷놀이란 말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말입니다.
  력사기록들에는 윷놀이를 《척사》, 《사희》라고도 썼는데 이것은 네개의 윷가락을 던지며 논다는 의미에서 표기한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공화국에서는 명절이나 휴식일의 여가에 어디서나 윷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