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역시 꿈만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위대한 태양의 사랑이 나를 이렇듯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 세워주었습니다.

식민지민족의 설음과 울분에 몸부림치던 나는 주체34(1945)년 조국해방의 소식을 듣게 되였습니다.
환희에 넘쳐 민족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희망을 안고 고국에 돌아왔지만 외세에게 짓밟힌 남조선에서 그 꿈은 실현될수 없었습니다.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공화국북반부로 들어와 대동군의 어느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부터 나는 비로소 교육자의 참된 긍지를 가지게 되였습니다.
서로 다른 두 교단에서의 체험을 통해 나는 지켜줄 품이 없으면 진정한 교단도 없다는 참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고마운 그 품에 충성다할 신념과 의지는 나를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나서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판문점의 분리선을 넘어올 때 원쑤들은 우리가 옥중고초와 악성질병의 후유증으로 얼마 살지 못할것이라고 떠벌였습니다.
그러나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미치는 어버이의 따뜻한 사랑은 우리에게 생의 활력을 부어주었고 신념과 의지의 강자로, 통일애국투사로 영광의 단상에 세워주었습니다.
위대한



하다면 내가 이제 남은 생에 무엇을 더 할수 있을가, 어떻게 살아야 받아안은 사랑에, 누리는 행복에 보답할수 있을가.
매일 매시각 이 한가지 생각뿐입니다.
《한세기를 넘어 산 력사의 증견자로서 후대들에게, 세상사람들에게 더 부강하고 더 번영할 우리 조국의 위대한 발전사를 전하는것이 어머니조국에 대한 보답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