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당과류 - 엿



 
엿은 우리 민족이 만들어낸 고유한 당과류입니다.
  지난날 사탕원천이 부족하였던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자연상태의 산꿀을 채취하여 그대로 먹거나 조미료로 음식가공에 리용하여왔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식생활에 필요한 당분을 원만히 보장할수 없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생활과정에 싹튼 보리길금이 낟알에 들어있는 농마를 당분으로 분해한다는것을 알게 되였으며 그에 기초하여 낟알로 지은 밥이나 죽에 보리길금을 넣어 삭힌다음 자루에 넣어 짜낸 물을 다시 졸여 엿이라는 당분을 만들어냈습니다.
  엿에는 음식재료에 따라 수수나 강냉이로 만든 엿, 흰쌀이나 찹쌀로 만든 엿, 감자나 고구마로 만든 엿이 있는데 그가운데서 으뜸가는 엿으로는 찹쌀로 만든 엿을 꼽았습니다. 옛 기록에 의하면 찹쌀죽에 길금가루를 넣어 삭힌 다음 후추, 생강, 닦은 깨 등을 넣어 졸여낸 찹쌀엿이 가장 좋다고 하였습니다.
  엿에는 묽게 졸인 물엿과 되게 졸여 굳힌 강엿, 색갈과 모양에 따라 흰엿, 검은엿, 판엿, 가락엿, 알엿 등이 있었습니다. 엿에는 이밖에도 엿을 만들 때 부재료를 섞어 넣거나 겉에 묻히는 재료에 따라 무우엿, 호박엿 , 대추엿, 밤엿, 호두엿, 콩엿, 깨엿, 잣엿 등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지방에 따라 특색있는 엿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평안도와 강원도지방의 강냉이엿, 황해도와 충청도지방의 무우엿, 함경도지방의 감자엿, 전라도지방의 고구마엿, 호박엿, 제주도지방의 닭엿, 돼지고기엿, 꿩엿 등은 해당 지방의 특산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