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죽놀이
  봉죽놀이는 지난날 우리 나라의 서해안일대의 어촌들에서 진행되던 집단적인 가무놀이입니다.
  우리 나라의 어촌마을들에서는 일찍부터 고기잡이와 관련된 흥미있는 놀이들이 적지 않게 전해오고있는데 그중에서도 봉죽놀이는 특히 유명하였습니다.
  지역에 따라 이름도 날자도 놀이형식도 약간씩 달랐으나 풍어를 바라거나 축하하는 가무놀이로 진행되였다는것은 공통적입니다. 온천군, 룡강군일대의 봉죽놀이는 아침해가 뜨기 시작하면 명절옷으로 단장한 사람들이 놀이터로 모여들어 놀이를 시작하였는데 풍어를 바라는 노래와 춤으로 엮어진 놀이에서 노래는 《봉죽타령》이 기본이였습니다.
 


  가장 흥겹고 즐거운 봉죽놀이는 황해도와 경기도의 바다가에서 만선기를 휘날리며 돌아오는 배를 맞이하는 《풍어맞이놀이》였습니다. 여기에는 쪽배를 타고 먼 바다에 나간 남편과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만나게 된 가족들의 감격과  풍랑을 헤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포구로 무사히 돌아온 어부들의 기쁨이 안받침되여있습니다. 또한 여기에는 위험하고 어려운 어로작업에서도 로동을 사랑하고 생활을 즐기는 어부들의 락천성과 서로 돕고 화목하게 사는 그들의 아름다운 기풍이 깃들어있습니다.
  봉죽놀이는 고기배가 포구를 떠나려 할 때 그리고 배군들이 뭍에서 휴식할 때, 만선기를 휘날리며 배가 포구로 돌아올 때에 진행된 놀이로서 어부들의 고기잡이와 직접 관련된 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