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 《사공》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작품인 담채화 《사공》입니다.
  리인문(1745-1821)의 작품입니다. 사실주의풍경화가인 리인문(자;문욱, 호;유춘, 고송류수관도인)은 당시의 화단에서 김홍도와 쌍벽을 이를만큼 이름이 높았습니다.
  그의 작품 《사공》은 당시 우리 나라 사공들의 생활의 한 단면을 반영하였습니다.
  달뜨는 초저녁 갈대우거진 강변에 쪽배를 대여놓고 노대를 베개삼아 누워잠든 사공의 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  해종일 일하던 차림새 그대로 바지가랭이를 무릎우까지 걷어올리고 저고리도 되는대로 헤쳐놓고 누었는데 강심에서 불어오는 선들바람이 옷자락을 건드리며 하루일에 지친 그의 몸을 식혀주고있습니다.
  한팔을 이마우에 얹고 배꼽까지 드러내놓고 시름없이 단잠이 든 사공의 모습에는 소박하고 근면한 근로인민의 내면세계가 잘 나타나고있습니다.